과거사 발언 주목…한·미 관계 강조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오늘(26일)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합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굳건한 한·미 관계를 강조했고,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영남 공략을 이틀째 이어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박근혜 후보가 오늘 추도식에서 과거사 관련 입장을 밝힐지 주목되죠?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전 11시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3주기 추도식에 참석합니다.

박 후보는 추도식에서 유족 대표로 인사할 예정인데요, 정수장학회 문제로 다시 촉발된 과거사 논란에 대해 인사말을 통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특히 오늘 추도식에는 박 후보와 함께 한광옥 수석부위원장과 김경재 기획담당특보 등 동교동계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 수석 부위원장 등 동교동계 인사들이 박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후보는 오후에는 국립과천과학원에서 열리는 나로호 축제 한마당에 참석합니다.

【 질문2 】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죠?

【 기자 】
문재인 후보는 오늘 오전에 국회 안에 있는 사랑재에서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만났습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돼도 미국과의 관계는 큰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한미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잠시 후에는 애국지사의 묘역이 있는 효창공원을 찾아 안중근 의사의 가묘를 참배할 예정입니다.

앞서 문 후보는 평소 기회가 닿는 대로 나라를 위해 헌신한 열사들의 묘역을 찾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문 후보는 오후에는 케이블방송의 오디션 프로그램 리허설이 열리는 경희대 평화의전당을 방문해 참가자들을 격려합니다.

【 질문3 】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오늘도 영남민심 공략을 이어가죠?

【 기자 】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오늘(26일) 경남 창원과 진주 등지를 돌며 이틀째 영남 지역 민심 잡기 행보를 이어갑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전에 창원에 있는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했는데요.

안 후보는 방명록에"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창원 공업단지에 있는 기업을 방문해 일자리 문제에 대한 의견을 들은 안 후보는 오후엔 진주 경상대학교에서 정치 개혁과 경제 살리기 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섭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