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학회의 전신인 부일장학회 창립자 고 김지태 삼화그룹 회장의 유족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발언에 대해 명예훼소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김지태 씨의 차남 김영우 씨는 "김지태 씨는 부정부패로 많은 지탄을 받는 분이었다"고 말한 박 후보의 발언에 대해 "상식 밖의 이야기"라며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또 "아버지 혼자 부정부패로 잡혔던 게 아니라 당시 유력 기업인 26명이 한꺼번에 부정축재자로 잡혀 들어갔다"며 "처음부터 정권에 의한 희생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