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들은 주말인 오늘도 대권을 향한 분주한 행보를 이어갑니다.
박근혜 후보는 모처럼 공식 일정은 자제한 채 정국 구상에 주력하고,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표심경쟁을 이어갑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공식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대선 전략 구상에 나섭니다.
특히 내일(21일) 발표할 예정인 정수장학회 관련 입장 수위를 다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과거사 문제를 털어낸다는 차원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야권 단일화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표심잡기 경쟁을 벌입니다.
문 후보는 오전에 국립 4·19 묘지를 참배한 뒤, 시각장애인들과 북한산 둘레길 산행을 동행합니다.
오후에는 핵없는 사회의 날 기념식과 전국공무원노조 총회에 참석하는 등 표심 잡기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사회적기업 종사자들의 초청 간담회에 참석합니다.
이어 안 후보는 도심 속에서 밭을 가꾸는 도시 농부들과 점심을 함께 한 뒤, 대선 캠프 청년자문단 발대식에 참석해 지지세 확산에 공을 들일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