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민주 'NLL 공방' 전면전

【 앵커멘트 】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진위를 놓고 여야 공방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문재인 후보가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지만, 민주당은 정치공세라며 일축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 NLL 포기 발언 진위에 대한 진실은 결국 문재인 후보가 직접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중요한 것은 국민이 무엇을 궁금해하는가. 그 부분에는 그 내용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분이 거기에 대해서 진실을 이야기하면 이런저런 복잡한 논란이 다 필요가 없는 거죠."

박 후보가 NLL 논란을 직접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NLL 포기를 운운하는 세력에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문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새누리당도 여야 원내대표의 NLL 끝장토론을 제안하는 등 당 차원의 파상공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흑색선전과 정치공세이며, NLL 토론 제안도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민주통합당 대변인
- "엉뚱한 색깔론 정쟁에 몰입하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가 비판의 대상입니다."

그러면서 의혹을 제기한 새누리당과 정문헌 의원이 대화록을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역공을 펼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정수장학회 전신인 부일장학회 설립자 유족들과 함께 박근혜 후보에 장학회 문제 해결을 거듭 촉구했고, 박 후보는 내일(21일)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
이권열 기자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