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문재인·안철수 대선 후보는 오늘도 바쁜 일정을 이어갑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열리는 문방위 국감에서는 정수장학회 문제 등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경제정책 구상을 발표했죠?
【 기자 】
박근혜 후보는 조금 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 창조경제를 제안했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 발표에서 그동안 구상해왔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IT나 과학기술을 교육·관광·유통·의료 등 서비스업에 접목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정책발표를 마친 박 후보는 강원도로 이동해 강원지역 총학생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2030세대와의 소통에 나설 예정입니다.
박 후보는 또 춘천에서 열리는 강원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후 횡성한우 축제장을 찾아 축산농민들의 애환과 고충을 듣고 격려할 계획입니다.
【 질문2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오늘도 일자리 행보에 주력하죠?
【 기자 】
문재인 후보는 이번 주 공식 일정을 자신의 핵심 공약인 5개의 문 가운데 첫 번째 문인 일자리 정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잠시 뒤 서울 여의도 시민캠프에서 특수고용직 노동자들과 '그늘이 없는 일자리'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일자리 및 노동 정책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사립유치원 교육자의 날' 행사장을 찾아 축사를 한 뒤, 서울 신길동 공군회관에서 열리는 민주캠프 노동자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합니다.
이어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위기의 먹거리, 희망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주재하고, 참석자들과 먹을거리 산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 질문3 】
무소속 안철수 후보도 오늘 강원도를 방문하는군요?
【 기자 】
안철수 후보는 오늘 지역민심투어의 하나로 1박2일간 강원도 방문에 나섰습니다.
안 후보는 오전에 원주에 있는 첨단의료기기 테크노벨리 현장을 방문한 후 잠시 뒤에는 원주 협동조합원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이어 횡성한우 축제장을 찾아 오찬을 한 뒤 춘천 호반초등학교에서 학부모들과 만나 자녀교육의 고충을 들을 계획입니다.
안 후보는 특히 오후에 화천군 감성마을에서 이른바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는 소설가 이외수 씨를 만날 예정입니다.
【 질문4 】
이번엔 국정감사 얘기를 해 보죠. 아무래도 오늘 예정된 문방위 국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죠?
【 기자 】
국회 문방위는 방송통신심의원회와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감사 후 MBC 업무현황보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 국감에서는 최근 정수장학회의 MBC 지분 매각 의혹과 관련된 야당의 공세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방문진이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의혹에 관여했는지 여부도 논란의 대상입니다.
또 오늘 업무보고에 출석할 MBC 김재철 사장에 대해서도 야당 의원들은 공세를 벼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방위가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의 증인 채택 문제로 연일 파행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오늘 국감이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