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오늘 처음으로 같은 장소에 모일 예정입니다.
세 후보가 얼굴을 맞댈 경우 어떤인사말을 나눌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9시 30분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열리는 과학기술나눔 마라톤 축제에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세 대선후보가 나란히 참석합니다.
세 후보가 같은 행사에 동시에 오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관심은 세 후보가 나란히 서 있는 장면이 연출되느냐 하는 겁니다.
현재로선 가능성은 반반.
세 후보 캠프가 주최 측에 통보한 참가 시간을 보면 박근혜 후보가 9시 30분, 문재인 후보 9시 40분, 안철수 후보 10시입니다.
축사가 끝난 뒤 이후 일정을 이유로 행사장을 곧바로 떠난다면 서로 마주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이후 국회 운동장에서 열리는 사진기자 가족 체육대회까지 함께 참석합니다.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는 광주비엔날레 개막식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전국 여약사대회에서 잇따라 만난 바 있고, 박근혜, 안철수 두 후보는 세계지식포럼에서 한 차례 만났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는 아직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세 후보가 나란히 모인 적 역시 한 번도 없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