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오늘 선대위 인선을 발표합니다.
민주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를 앞두고 오늘도 주도권 경쟁을 이어갑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오늘 선대위 인선 발표를 박근혜 후보가 직접 할 예정이죠?
【 기자 】
새누리당은 잠시 후 오전 10시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대책위원장과 국민대통합위원장 등 선대위 주요 인선을 발표하는데요, 인선 발표는 박근혜 후보가 직접 할 예정입니다.
우선 관심을 모은 선대위원장에는 대표적인 여성 기업인인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호남 출신의 경제 전문가인 진념 전 경제부총리도 공동선대위원장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내 인사로는 한때 퇴진 압박에 시달렸던 황우여 대표와 비박계인 정몽준 전 대표가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때 진통을 겪었던 국민대통합위원장은 박 후보가 직접 맡기로 하고 애초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기기 위해 영입한 한광옥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에게는 신설한 지역화합위원장직을 맡겨 국민대통합 행보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게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오늘 선대위 인선을 마무리짓게 되면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53일 만에 선대위 진용을 갖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게 됩니다.
MBN은 잠시 후 10시에 선대위 인선을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 질문2 】
야권 후보 단일화를 앞둔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오늘도 표심잡기 경쟁을 이어가죠?
【 기자 】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오늘 경제민주화위원회 첫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자신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다섯 개의 문' 가운데 '경제민주화의 문'을 여는 행보에 나섭니다.
문 후보는 오늘 회의에서 재벌개혁이 함께 잘 사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향해서도 이른바 '줄푸세'를 포기하고 개혁에 동참하자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가 공감대를 이룬 법안을 합의 처리하자고 촉구할 방침입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이틀째 충청 방문 일정을 이어갑니다.
안 후보는 오전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오후에는 청주교육대학교 초청 강연회에 참석하는 등 중부권 표심잡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