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안철수 '군대 발언' 공방

김일생 병무청장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자신의 군 복무시절을 "인생의 공백기였고 엄청난 고문"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오늘(9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안 후보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군입대 시기에 있는 민감한 젊은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등 부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김진표 의원은 "부적절하다고 단정짓는 것은 공무원으로서 과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안철수 후보가 군의관 복무시절 주말마다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오는 등 날림 근무를 한 것으로 안다며 군 통수권자로서 자격이 있을 지 의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