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북한군 1명이 귀순했는데요,
그 이전에도 북한 귀순 병사가 2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강해이가 북한군만의 문제일까요?
이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가로 확인된 북한군 귀순은 8월과 10월 각각 1명으로 지난 주말 귀순한 병사까지 올해에만 3명.
상황이 이렇자 다급한 북한은 김정은을 비롯해 군 기강잡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7일)
- "(김정은 위원장은) 어리석게도 딴 꿈을 꾸는 불순 적대 분자들은 단호하고도 무자비하게 짓뭉개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기강해이는 북한군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지난 2일 북한군이 귀순한 지역은 강원도 고성 동부전선.
남측 군 경계 철조망을 뚫고 GOP초소까지 내려온 겁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귀순 병사는 우리 군의 어떠한 제재도 받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정승조 / 합참의장
- "경계에 소홀함이 있었을 수 있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아주 그 엄중하게 생각을 하고…"
합참은 뒤늦게 귀순 과정에서 해당 부대 경계태세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