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광옥 품에 안다…득표력 미지수

【 앵커멘트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에 전격적으로 합류했습니다.
호남을 끌어안겠다며 영입한 건데, 과연 득표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호남의 정신적 리더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

동시에 동교동계 가신 그룹의 핵심 참모.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에 공식 합류했습니다.

▶ 인터뷰 : 한광옥 / 민주당 전 상임고문
- "보수와 진보 세력이 소통하며 화합하는 국민 대통합 속에서 남북통일을 이룰 수 있는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된다면…"

한 전 고문은 국민대통합 위원장을 맡게 되며 김경재 전 민주당 최고위원 등 동교동계 20여 명도 조만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후보
- "앞으로 다른 몇 분을 영입해서 다른 분들과 함께 화합을 이끌어가게 될 것입니다."

새누리당 지도부도 단합을 강조하면서 대대적인 인적 개편 요구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며 봉합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난 총선 공천에서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경력과 뇌물을 받아 구속된 전력 등 실제 호남에서 득표력이 미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