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심을 살핀 3명의 대선주자들은 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개천절인 오늘(3일)도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철호 기자!
【 질문1 】
대선주자들의 표심 잡기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 우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움직임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추석 민심을 살핀 3명의 대선 후보들은 과거 대선 때마다 추석이 지지율 변동의 변곡점이 돼 온 만큼 표심을 공략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인데요,
우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늘 선대위원장과 국민대통합위원장 등 선대위 추가 인선을 최종 검토합니다.
박 후보는 공식 일정 없이 대선 공약을 추가로 발표하기 위한 '정책 다듬기'에 주력할 예정인데요,
젊은 층의 지지를 얻기 위한 일자리와 청년 문제 대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후보는 앞으로도 '정책 행보'로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야권 후보들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 국면이 진행되는 동안 정책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입니다.
박 후보는 조만간 일자리 문제 등 핵심 공약들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선거대책본부는 오늘 당사에서 회의를 갖고, 대선 종합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선대본부장인 서병수 사무총장은 오늘 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사저 부지매입 의혹 특검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는데요,
서 총장은 "민주당이 여야 간 협의를 거치기로 한 합의를 무시한 채 내곡동 특검 후보자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은 추석 연휴를 틈탄 민주당의 기습적인 정치 폭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질문2 】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표심 공략 경쟁을 이어가고 있군요?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여성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가을데이트란 이벤트 행사를 마련해 여성들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문 후보는 직접 음식을 만들고, 추석 명절 후일담도 들으면서 여심을 공략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오늘 시민캠프 1차 인선도 마무리했는데요, 문성근 전 민주당 대표 대행과 민주당 이학영 의원 등을 공동대표로 임명했습니다.
당내 인사를 중심으로 한 민주캠프, 정책을 담당하는 미래캠프와 함께 문 후보 선대위의 3대 축인 시민캠프는 앞으로 일자리와 비정규직 문제 등 노동계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주력할 예정인데요,
문 후보 측은 시민캠프에 선거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특별본부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시민캠프는 오는 5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어제(2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데 이어 오늘(3일)은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해 호남민심 끌어안기에 나섭니다.
안 후보는 우선 여수 돌산 송도 가두리 양식장 등 태풍피해 현장을 둘러본 뒤 목포 대불산업단지 입주 기업체를 방문해 근로자들을 격려했는데요,
안 후보는 내일(4일)과 모레(5일) 광주와 전주를 연이어 방문해 지역 민심을 살피는 등 표심 공략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류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