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중앙선대위 1차 인선을 확정하며 본격 대선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박근혜 후보와 소원했던 김무성 전 의원과 유승민 의원이 복귀하는 등, 2007년 경선 캠프 주축들이 다시 모인 게 특징입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1차 선대위 인선 핵심은 당내 화합입니다.
지난 2007년 경선 당시 핵심 측근이었지만, 박근혜 후보와 멀어진 김무성 전 의원과 유승민 의원을 의장단과 부위원장에 임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주영 / 새누리당 대선기획단장 (어제)
- "김무성 전 원내대표는 부산, 경남, 울산의 선거를 종합적으로 총괄해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과 김태호 의원 등 대선 경선 후보들도 의장단으로 참여했고 당내 쇄신파의 대표주자인 남경필 의원도 부위원장으로 합류했습니다.
그러나 경선룰 갈등으로 경선에 불참한 이재오 의원은 선대위 참여 자체가 불투명하며, 가닥은 잡혔지만, 정몽준 의원의 합류 방식은 변수입니다.
선대위 인선으로 일정을 잡지 않았던 박 후보는 어젯밤(26일) 늦게 동대문 의류시장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어제)
- "연매출 2억 이하면 카드 수수료를 1.5%로 낮추기로 했거든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박 후보는 내일(28일) 텃밭인 대구를 방문하며, 추석 이후 외부인사 영입을 포함한 통합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