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중앙선대위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오늘 인선의 내용과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새누리당이 조금 전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는데 중앙선대위원장은 발표하지 않았네요?
【 기자 】
새누리당 이주영 대선기획단장이 조금 전 여의도당사에서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관심을 모았던 중앙선대위원장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중앙선대위 의장단에는 이한구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의원, 그리고 대선경선 후보였던 안상수 임태희 김태호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
「또 부위원장에는 이혜훈 심재철 정우택 유기준 김진선 최고위원과 5선의 남경필 의원, 그리고 친박계인 3선의 유승민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또 선대본부장에는 서병수 사무총장이, 종합상황실장은 권영세 전 의원, 조직본부장은 홍문종 의원, 직능본부장은 유정복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이주영 대선기획단장은 오늘 인선과 관련해 "주로 실무를 담당하는 인사 중심으로 발표했다"면서 "앞으로 외부인사 영입작업은 계속 해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선에 불참했던 정몽준 이재오 의원의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의장단의 역할이 궁금하실 텐데요. 이주영 대선기획단장의 설명을 들어보니까 의장단은 중앙 선대위원장에 준하는 기능을 하면서 각자 잘할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임무를 부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김무성 전 의원은 부산 경남 울산의 선거를 총괄하는 그런 성격입니다.
중앙선대위원장은 박근혜 후보가 좀 더 고심을 한 후 추석 이후 발표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질문2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오늘 어떤 행보를 이어갔습니까?
【 기자 】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오늘(26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골목상권 보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전에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열린 '문재인 후보와 함께 하는 골목상권 지킴이' 간담회에 참석했는데요.
문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경제민주화가 시대 화두이고 먼 곳에 있지 않다"면서 "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고 활기차게 만드는 것이 경제민주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적합업종 보호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가 박 시장을 공식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처음입니다.
문 후보는 간담회 전 박 시장과 배석자 없이 40분 정도 대화를 나누기도 했는데요, 두 사람의 대화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또 오후에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인들과도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후보는 소상공인으로 대변되는 골목상권 살리기를 통해 서민들의 추석민심을 파고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문 후보는 내일(27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해 호남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 질문3 】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오늘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했죠?
【 기자 】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오늘(26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안 후보는 방명록에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진심어린 마음가짐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안 후보는 참배 이후 권양숙 여사도 예방했는데요.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권 여사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과 몇 차례 인연이 있었고, 노 전 대통령이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또 고향인 부산으로 이동해 모교인 부산고를 찾아 후배들과 만났습니다.
또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앞에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준비 중인 스태프들과도 만나는 등 부산에서의 지지세 확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한편, 오늘 안 후보의 봉하마을 방문 일정부터 안 후보에 대해 경감급을 팀장으로 하는 10여 명의 경찰경호가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