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박근혜 사죄, 진실 되려면 실천 따라야"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과거사 사과' 발언과 관련해 "박 후보가 내놓은 사죄의 말이 진실이 되기 위해서는 실천이 따라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라디오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실천이 따라야 피해자와 유가족의 마음이 치유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 납치사건 등 아직도 장막에 가려진 많은 사건들이 있다"며 "박 후보는 이들 사건의 실체를 밝혀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수장학회와 영남대학교 등 박 후보 주변에 남아있는 국민의 재산은 모두 국민의 품으로 돌려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