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선에서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표심이 지난 대선보다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대선 투표 마감 시간을 기존 6시에서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치권의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제18대 대통령선거의 총 유권자 수는 4천만 명을 웃돌 전망입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말 현재 19세 이상 선거인 수가 4천52만 8천여 명으로 지난 17대 대선 당시보다 7.6%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의 비중이 증가했습니다.
50대는 지난 대선 15.4%에서 18.9%로 늘었고, 60대 이상도 18.1%에서 20.7%로 뛰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투표율도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년층의 표심이 대선에 미치는 영향이 17대 대선보다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유권자 비중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49%, 영남권 26%, 호남권 10%, 충청권 10%로 예상됩니다.
결국, 수도권의 표심이 대선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성유권자가 남성보다 조금 많았습니다 .
오는 12월 1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투표 시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대통령 선거일을 임시공휴일에서 법정공휴일로 변경하고, 투표시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