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기자회견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떤 내용을, 어떤 방식으로 밝힐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데요.
사실상 대선 출정식이 될 기자회견장을 이성식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안철수 원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구세군아트홀입니다.
무대 위에는 배경 스크린과 연단이 세워지고 마이크는 한 개만 준비됩니다.
특별한 배석자 없이 안 원장이 국민과 만나며 보고 듣고 느낀 점을 담백하게 보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견문에는 대선 출마를 왜 결심하게 됐는지를 비롯해 국정비전과 철학 등이 담길 전망입니다.
내부에 설치된 빔프로젝터를 이용해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안 원장 측은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공연장 관계자
- "스크린 설치는 제가 알기에는 없고요. 객석에 저희 스크린이나 빔프로젝터 등은 다 설치가 돼 있습니다."
안 원장 측 관계자는 "소박한 회견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공약이나 정책은 추후 다른 자리에서 말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안 원장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열고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했습니다.
첫 메시지로 태풍 피해 주민들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한 안 원장은 하루빨리 순조로운 복구의 손길이 닿기를 기원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안 원장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내용을 밝힐지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