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잇단 민생 행보로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또 대선기획기구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태풍 '산바'가 할퀴고 간 경북지역 피해 현장을 찾아 민생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일자리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민생행보입니다.
문 후보는 피해가 집중된 성주군을 찾아 피해 농가들을 위로하고, 복구작업을 도왔습니다.
현장음
"(조금 더 더갑시다. 더갑시다. 저 농쪽으로.) 그 앞에 누가 한분 더 도와줘야 되겠구만."
문 후보는 잇단 민생 챙기기로 통합행보를 이어가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 차별화에 주력했습니다.
박 후보의 역사관에 대한 공세도 이어가며, 진정한 사과가 있다면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 "군부독재, 또 권위주의 체제를 통해서 국민에게 많은 고통을 줬던, 또 인권을 유린했던 정치세력이 과거에 대해 진정한 반성이 있어야 하죠."
한편 문 후보 진영은 대선 실무를 담당할 대선기획기구의 1차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기획위원에는 노영민·박영선 의원과 이학영 의원, 김부겸 전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 인터뷰 : 진선미 /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 대변인
- "기획위원들이 전적으로 수평적 위치에서 전원이 대표이고, 전원이 위원인 형태로 운영될 것입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 취재 : 이우진 기자, 최인규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