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약 개발 착수…대대적 검증 공세 예고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은 대대적인 정책 행보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겠다는 전략입니다.
대선 공약 개발을 서두르는 한편, 야권 후보에 대한 강도 높은 검증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선 공약을 책임질 국민행복추진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박 후보가 민생을 강조하며 총선 때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강조한 만큼 이번 선거를 정책 대결로 이끌고 야당보다 빨리 공약을 내놓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 "박근혜 후보가 후보 수락연설에서 제일 강조한 부분이 경제민주화와 복지문제, 일자리 창출 분야이기 때문에…"

박근혜 후보는 'ROTC 정무포럼'에 참석해 "안보가 흔들리면 국민행복은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안보를 강조한데 이어 세계여성단체협의회 총회에 참석하는 등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동시에 새누리당은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원장에 대해 대대적인 검증공세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혜훈 / 새누리당 최고위원
- "문 후보가 대통령 비서실장,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으로 재직했던 노무현 정부 시절의 청와대는 권력형 비리와 부패의 온상이라는 것을 많은 국민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민심이 흩어지고 모인다는 추석까지 남은 시간은 2주.

새누리당으로서는 야권 후보에게 추석 민심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