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세종청사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독특한 설계로 마련됐습니다.
소통하는 인간중심의 철학을 반영한 세종청사의 모습을 이상곤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용이 승천하는 모양인 정부 세종청사.
청사 북쪽에는 원수산이, 동쪽에는 전월산이, 남쪽에는 중앙호수공원이 감싸 아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용 머리 부분인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국토부와 복지부, 지경부 등이 모두 연결돼 유기적인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3단계 공정이 끝나는 2014년에는 청사의 전체 길이가 3.5km에 달합니다.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건물 옥상은 수풀을 심어 자연친화적인 공원으로 조성했습니다."
▶ 인터뷰 : 이연호 / 행복도시건설청 대변인
- "옥상공원은 공무원의 전용구역은 아니고, 일반 시민들도 올라와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시설이 될 겁니다."
자연채광과 자연환기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에너지 효율도 높였습니다.
자연과 사람, 환경과 건물이 소통하는 사람중심 철학을 건물에 담았습니다.
▶ 인터뷰 : 이종화 / 세종시청사관리팀 사무관
- "에너지효율 1등급 건물로서 자연채광을 최대한 활용하고 태양광과 지열을 이용하여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했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을 겨냥한 세종청사는 행정과 문화, 상업 기능을 한 자리에 배치해 시민 개방형 첨단 도시를 구현하게 됩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