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북한 주민을 납치한 혐의로 체포된 탈북자 35살 김 모 씨가 풀려나 오늘(11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김 씨에게 적용됐던 혐의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김 씨가 석방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프놈펜의 평양 대동강식당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다 실종된 북한 여성을 지난해 6월 납치해 빼돌린 혐의로 수배됐으며 지난 4월 프놈펜 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인신매매금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김 씨는 실종되기 직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북한 여성과 함께 나가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되면서 납치 혐의를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