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이 정치권을 강타했습니다.
유력 대선 후보들의 패러디 동영상이 속속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싸이의 '말춤'을 춥니다.
원더우먼 복장을 한 박 후보가 달려갑니다.
박 후보가 등장하는 '강남스타일'의 패러디 '그네스타일'입니다.
박 후보 지지자가 만든 2분 49초짜리 동영상으로 박 후보가 사회 각계각층을 만나는 장면이 주로 사용됐습니다.
- "전국의 모든 지역이 각자의 스타일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대구는 대구 스타일, 구미는 구미 스타일…."
앞서 명동 한복판에서 춤을 췄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문재인스타일'을 공개했고, 김두관 후보는 '이장스타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망가지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대선후보들.
2030 젊은 세대와 호흡하려는 시도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대중적인 인기에 편승한 이벤트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