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9대 국회 첫 정기국회가 오늘부터 열립니다. 예산안 심사 등 현안들이 산적해 여야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이번 정기국회는 대선정국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여야의 기싸움이 치열할 것 같죠?
【 기자 】
여야는 본회의를 시작으로 19대 국회 첫 정기국회 일정에 돌입합니다.
애초 본회의는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3시로 한 차례 연기된 뒤 다시 오후 4시로 연기됐습니다.
하지만 19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가 회기 첫날부터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법' 처리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법사위가 진행 중인데요.
여야는 앞서 민주당이 특검 2명을 추천하도록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법사위원들은 오늘 오전 모임을 갖고 "대통령의 권한에 속하는 특검 임명권을 특정 정당이 행사하는 것은 3권 분립의 헌법정신에 위배된다"는 입장을 정리하면서 맞서고 있습니다.
이번 정기국회는 연말 대선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정국 주도권을 놓고 여야의 치열한 정치 공방이 예상됩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또 지난 4·11 총선 공천헌금 파문의 당사자로 지목된 무소속 현영희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될 예정입니다.
【 질문2 】
대선이 이제 100여 일 남았는데, 오늘 여야 대선주자들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오늘 분주한 행보를 이어갑니다.
오전에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잡페스티벌에 참석해 청년들의 심각해진 취업난 고민을 듣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박 후보는 오후에 19대 국회 첫 본회의에 참석한 뒤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홍재철 목사, 정진석 추기경 등을 잇따라 방문해 종교계 표심잡기에 나섭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오는 6일 광주·전남 경선을
광주·전남은 선거인단이 14만 명에 육박하는 만큼 중반에 접어든 경선 판세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후보들은 오늘 오후 2시 광주에서 열리는 TV토론회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펼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