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내일(2일) 단독 오찬회동을 갖습니다.
박 후보 측은 단순한 인사 차원이라는 설명이지만 회동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내일(2일) 청와대에서 단독 오찬회동을 갖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만남은 박근혜 후보 측에서 요청해 이뤄졌고 이 대통령도 후보 선출 이후 한 번 만나자고 한 적이 있다"며 회동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도 여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 예우를 갖추는 인사차원의 만남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어떤 얘기 하실 것인지)그거는 이제 끝난 다음에 말씀드릴게요. (어떤 의미인지) 후보 되고서 인사차…."
단순한 인사차원이라 하더라도 이번 회동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 회동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과 박 후보는 최근 독도문제로 불거진 한일관계와 민생문제 등을 포함해 국정 전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오찬회동은 배석자 없이 단독 회동으로 진행되고 결과는 회동이 끝난 뒤 양측이 협의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다만 '대선개입'이라는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 야당의 대선후보가 정해지면 이 대통령이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