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박근혜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연찬회를 열고, 대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박 후보와 갈등을 빚은 이재오·정몽준 의원은 불참했고, 여전히 소통이 부족하다는 내부 불만도 터져 나왔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소속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연찬회에 참석해 대선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후보
-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이 보내준 신뢰에 반드시 보답 해야 합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치쇄신과 국민대통합을 통해 대선에서 승리하고,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킨 박근혜 후보는 갈비탕으로 식사를 마친 뒤 참석자에게 직접 커피를 따라주며 친근감을 나타냈습니다.
일어나서 받는 사람은 과잉충성입니다.
연찬회에는 전체 참석 대상 인원인 265명 중 232명이 참석해 대선을 앞두고 결속력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연찬회가 자유토론을 없애는 등 소통과 화합의 장이 아닌 일방통행식 강연회에 불과했다는 아쉬움이 터져 나왔습니다.
한 초선 의원은 "이럴 때 허심탄회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데, 수업을 듣는 기분"이라며 "이것은 소통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박근혜 후보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재오, 정몽준 의원은 연찬회에 참석하지 않아, 박 후보의 대통합 행보에 부담으로 남았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