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통일당 이명수 의원과 유한식 세종시장이 탈당하기로 하면서 대선을 앞두고 충청발 정계개편이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일단 새누리당 입당이 점쳐지는데 추가 탈당이 이어지면 대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인제 대표의 권력 사유화, 사당화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선진통일당.
이명수 의원과 유한식 세종시장이 조만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초단체장의 탈당 행렬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지방선거를 2년여 앞두고 준비해야 하는 기초단체장 처지에서는 선진통일당의 간판으로는 승리를 점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새누리당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쇄 탈당이 이어질 경우 대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만흠 /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 "충청권에서 지난 4.11 총선을 통해 새누리당이 제1당이 됐는데 전반적으로 봤을 때 보수진영이 조금 더 단일화되는 느낌이 들 겁니다."
특히 충청권의 맹주로 통했던 이회창, 심대평 전 대표가 새누리당에 힘을 보태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대선에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