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곡동 특검법안' 법사위 통과 진통

여야는 '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처리 문제를 놓고 양측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이 특별검사 2명을 추천하도록 한 여야 합의를 둘러싸고 새누리당 법사위원들은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며 통과 불가 방침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의회주의를 반영한 양당 합의를 법리적 이유로 뒤집을 수는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가 당초 애초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한 특검법안 통과는 불투명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