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을지훈련을 일시 중지하는 등 비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야외 훈련 중인 부대에는 전원 복귀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군 당국도 비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전 군에 인명피해가 없도록 기상상황을 점검하고 지휘관 중심으로 안전조치를 취하라는 내용의 특별 지시를 내렸습니다.
김 장관은 항공기와 함정 등 주요장비에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야외 훈련 중인 부대는 대피하거나 복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불필요한 유동병력과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했습니다.
2주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장병의 안전을 고려해 기상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훈련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군 당국은 군 부대 주변 태풍 피해지역에 대한 대민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