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미, F-35전투기 '추적비행' 평가 승인…'부실평가' 논란 여전

미 정부가 우리나라 차기전투기 사업의 후보 기종인 F-35 전투기의 '추적비행' 평가 방식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35 제조사인 록히드마틴의 한 관계자는 "F-35의 추적비행 평가를 미 정부가 승인했으며 한국 공군의 시험평가팀과 구체적인 방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사청은 미 정부가 현재 개발 중인 F-35 전투기의 실제 탑승 비행평가에 난색을 표하자 F-35 시제기 비행을 타 전투기로 추적하며 성능을 평가하는 방식과 지상에서 비행기록 데이터를 검증하는 '원격계측 평가'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방사청 관계자는 "미국이 아직 원격계측 평가에 대한 승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F-35 원격계측 평가 요구에는 변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차기전투기 60대를 도입하는 F-X 3차 사업은 현재 후보기종 현지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연말 기종 선정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 정성기 / gallan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