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오늘(22일) 김영삼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를 잇따라 예방합니다.
본경선을 앞둔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막판 표심잡기를 이어 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박근혜 후보가 오늘도 그야말로 광폭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죠?
【 기자 】
어제(21일) 선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 묘역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이른바 '참배 정치'에 나섰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오늘은 통합행보를 이어갑니다.
박근혜 후보는 오전에 서울 상도동을 찾아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이번 방문은 보수대연합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박근혜 후보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김 전 대통령과의 앙금을 털어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 후보는 오후에는 동교동을 찾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합니다.
또 오후 5시에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을 방문해 런던 장애인올림픽 선수단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13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던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오늘(22일) 오후 귀국합니다.
이재오 의원의 대선 역할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박근혜 후보가 앞으로 이재오 의원과 만남을 가질지 주목됩니다.
【 질문2 】
본경선을 이제 사흘 앞둔 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움직임도 바쁠 것 같은데요?
【 기자 】
박준영 전남지사의 경선 후보 사퇴로 이제 민주당 본경선은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오늘(22일)은 공식 일정은 삼간 채 내일(23일) 있을 합동 TV토론과 첫 순회경선인 제주 연설회 준비에 전념합니다.
손학규 후보는 첫 지역경선지인 제주에서 직접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대선 슬로건인 저녁이 있는 삶 정책을 발표하는 등 표심잡기에 주력합니다.
김두관 후보는 오후에 철도회관에서 학교비정규직 노조간담회를 갖는 등 노동계 표심 잡기에 전력을 기울입니다.
정세균 후보는 오전에 국회 정론관에서 금융개혁 정책을 발표하고 오후에는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구체적인 대권플랜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한편, 네 후보 모두 중도 사퇴한 박준영 지사의 비공개 지원을 얻기 위해 물밑 접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