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서로 말이 달라 실제 처리에 들어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8월 임시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하고, 합의사항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이었던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는 자격심사안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하지만, 시기와 조건을 놓고 이견이 커 현실적으로 공동발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우원식 /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서 민주적 절차를 밟았나, 밟지 않았나 하는 것은 통합진보당에서 판단할 문제다. 그렇지 않으면 사법부에서 결정할 문제입니다."
▶ 인터뷰 : 신의진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민주통합당은 아직까지도 대선을 앞둔 야권연합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종북세력의 표마저도 구걸하고자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에 대한 특검법을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도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9월 정기국회는 다음 달 3일 열리고, 대정부 질문은 6일부터 11일까지 시행되며, 국정감사는 10월 5일부터 시작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