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를 계속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압박 방안을 추가로 내놓겠다는데,
우리 정부는 차분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은 독도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에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내일(21일) 각료회의를 열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왕 사죄 요구 발언에 관한 추가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한일 통화스와프 협정 재검토에 이어 이미 합의했던 한국 국고채 매입을 백지화할 지도 검토될 전망입니다.
일본은 이번 주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공동 제소하자는 내용의 문서를 우리 정부에 보낼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오사무 / 일본 관방장관
- "가까운 시일 내에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기 위한 합의를 요청하며 한일 분쟁 해결 교환 공문에 따른 조정을 제안합니다."
일본의 총공세에 대해 우리 정부는 차분한 대응을 이어 간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노다 총리가 이 대통령 독도 방문에 유감을 표명한 서한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차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박 서한을 보낼지 아니면 무시하는 전략을 쓸지를 두고 국제법적 관점에서 이익을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독도 문제와 관련된 한일 양국 갈등이 이번 주 극에 달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