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이 오늘(18일)로써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 3주기 추모식에 총출동해 정권 교체를 다짐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대선 경선의 마지막 합동연설회에선 정권 재창출의 주역이 되겠다고 자임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 "무능하고 과거에만 매달리는 세력에게 대한민국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공천헌금 비리 파문을 둘러싼 파열음도 여전했습니다.
▶ 인터뷰 : 임태희 /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 "공천비리 사건으로 매우 국민을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것은 당내 민주주의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
여기에 임 후보 측 김기홍 공천헌금 파문 진상조사위원은 당이 진상조사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진상조사위가 이에 정략적 행동이라 맞서면서, 오는 20일 대선 후보 선출 전당대회가 끝나도 공천헌금 파문의 여진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들은 궂은 날씨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 3주기 추도식에 모두 참석했습니다.
후보 전원은 추도식에서 정권 교체가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잇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의 국가연합·낮은 단계 연방제를 이루겠다고 밝혔고.
정세균·김두관·손학규 후보는 김 전 대통령의 평화·통합의 정신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