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야 대선주자들은 광복절을 맞아 분주한 발걸음을 이어갔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오늘 여야 대선주자들, 비가 무척 많이 내리는 가운데 바쁘게 일정을 소화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는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매년 광복절에 열리는 고 육영수 여사 38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현충탑 참배에 이어 6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했습니다.
오는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순회경선에 나서는 민주당 대선주자들도 광복절을 맞아 지지를 호소하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주한일본대산관 앞에서 열리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 시위에 동참해 일본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분당 율동공원에서 대한민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번지점프를 하겠다는 공약을 실천에 옮겼습니다.
김태호 후보는 중근 의사 기념관을 참배했습니다.
【 질문 2 】
이명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여야 반응도 알아볼까요?
【 기자 】
새누리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위안부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앞으로 정부는 이 문제의 해결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일표 대변인은 일본이 여전히 과거사 문제의 해결에 미온적인 상황에서 독도 방문에 이어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해결을 촉구한 것은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의 경축사에 대해 자화자찬만 늘어놓은 임기 내 마지막 광복절 연설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한 마디 언급도 없었다며 한국전쟁 이후 최악의 남북관계를 방치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질문 3 】
안철수 교수의 행보도 속도를 내는 것 같은데요. 이어지는 공세에 SNS를 활용해 대응에 나선다고요?
【 기자 】
안철수 교수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금태섭 변호사가 안 교수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SNS를 활용하기로 하고,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이름은 '진실의 친구들'인데요.
금 변호사는 여러 사람과 함께 네거티브 공세 속에 진실을
정치권에서는 안 교수의 출마결심이 굳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금 변호사는 페이스북 페이지와 안 교수는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라 활동 중단 위기를 맞은 안철수 재단은 내일 대책을 논의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