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반하는 행위라며 일본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통일 준비도 착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67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한일 관계와 관련해 위안부 문제를 꺼냈습니다.
두 나라 차원이 아닌 전 인류의 가치에 반하는 것이라며 위안부 문제의 성격을 명확히 한 겁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는 양국 차원을 넘어 전시여성인권문제로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올바른 역사에 반하는 행위입니다. 일본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합니다."
그러면서도 이웃나라들과 국제사회에 대해 적극적으로 포용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성숙한 자세를 표방했습니다.
남북문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원칙 있는 대북정책이 상당한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이 변화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제 북한도 현실을 직시하고 변화를 모색해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볼 것입니다."
아울러 광복의 궁극적 완성은 평화 통일에 있다며 통일 준비를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심각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경제 주체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특히 기업의 투자와 고용 확대를 주문했습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이 대통령은 정치는 임기가 있지만 경제와 민생은 임기가 없다면서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일하고 또 일하겠다며 자신의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