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이 끝났습니다.
정치권에는 비수기가 지난 만큼 이제 본격적으로 대선레이스에 관심이 쏠리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의 직접적인 타격은 여야 모두 받았지만, 민주당이 더 심각해 보입니다.
경선 선거인단 모집에 사람들이 몰리지 않고 있는데요. 애초 목표는 2백만 명.
하지만, 현재 추세는 하루에 2만 명 꼴로 28일 동안 모집을 하니까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60만 명도 안 되게 됩니다.
민주당이 지난 2002년 대선후보 경선 때 160만 명, 2007년 때는 192만 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또 지난 총선 공천을 위한 선거인단도 1백만 명을 넘겼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상황은 나아질 수 있을까요?
그러다 보니 조직표 싸움이 결국 승부를 결정지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각 캠프가 초반 경선 지역인 제주와 울산 경선에 올인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후보들은 틈만 나면 지역에 내려가고 캠프 참모들은 거의 상주 하다시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분위기는 순식간에 뒤집힐 수 있습니다.
1위 후보를 뒤쫓는 다른 후보들은 어떤 준비,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을까요? 오늘은 김두관 후보의 대변인인 전현희 전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