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신·구 당권파가 중앙위원회 소집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강기갑 대표는 지난달 25일 중앙위 파행 뒤 3주 만에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중앙위를 열어 세 대결 양상이 벌어지면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며 의견 수렴을 더 진행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선희 최고위원은 중앙위 구성이 신 당권파에 불리하기 때문에 강 대표가 자의적으로 소집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천호선 최고위원은 당내 합의를 통해 혁신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 계파 간의 입장을 정리해 화합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며 강 대표의 발언을 지지했습니다.
[ 이성식 / mod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