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재임 중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일본의 계속되는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세지로 풀이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성기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 질문 】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독도를 전격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라고요?
【 답변 】
네, 그렇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후 독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다음 주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항의와 경고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독도 방문에 앞서 우선 울릉도를 방문할 예정인데요.
기상 상태가 나쁘지 않으면 독도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이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하면 재임 중 첫 독도 방문이 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역대 군통수권자 중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하는 대통령이 됩니다.
그만큼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의미가 큰 것인데요.
무엇보다 일본의 계속되는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강력한 메세지를 대내외에 선포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일본은 최근 발간한 방위백서에서도 8년째 독도영유권 주장을 해 우리 국민의 공분을 사게 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언론은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은 만약 이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실행된다면 일본의 입장과는 배치된다며 독도 방문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를 소환하는 등의 대응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은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한일 긴장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달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울릉도와 독도는 엄연한 우리 땅"이라며 "우리 대통령이 우리 영토에 가는 것"이라며 일본 반응을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