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합동연설회에서는 또다시 5·16과 공천헌금 파문을 놓고 후보 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자기만의 색깔 드러내기에 나섰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텃밭인 경북 김천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비박 후보들은 5·16과 공천헌금 파문을 재차 언급하며 박 후보와 각을 세웠고, 박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해 필승 후보를 뽑아달라며 텃밭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 "그 리더십을 그 딸이라야 꼭 계승을 할 수 있느냐. 안상수가 하겠습니다."
▶ 인터뷰 : 임태희 /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 "공천에 돈이 왔다갔다해서 언론에 도배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집니까?"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 "저는 산업화 시대의 공도 과도 모두 안고 갈 것입니다. 민주화 시대의 공도 과도 모두 안고 갈 것입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자신만의 색깔 드러내기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녹조현상이 심한 팔당 상수원을 찾아 4대강 사업을 비판했고, 손학규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재벌세 도입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4대강 사업으로 인한 피해들을 복원하는 4대강 복원본부를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
- "대기업의 계열사 주식보유분에 대한 배당금과 계열사 투자를 위한 차입금의 이자비용에도 과세하는 재벌세를 추진하겠습니다."
정세균 후보는 IT 기업 대표자들을 만나 정보통신부 부활을 언급했고, 김두관 후보는 첫 경선지인 제주를 다시 찾았으며, 박준영 후보는 전북지역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이권열, 이우진,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