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방부 우리나라가 개발한 T-50 경공격기 12대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닐라 불레틴' 등 현지 언론은 국방부가 최근 자국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T-50 기종을 구매해야 한다고 필리핀 대통령에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퍼난도 마날로 필리핀 국방부 재정담당 차관보는 후보 기종 평가 결과 T-50이 성능가 가격 면에서 필리핀 공군에 '이상적'이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마날로 차관보는 올 연말에 계약이 체결되면 내년부터 기체 인도가 가능할 것
볼테르 가즈민 필리핀 국방장관은 계약이 체결되면 2대의 T-50훈련기를 우선 도입해 필리핀 공군 조종사들을 훈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은 최근 남중국해 스카보러섬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대립하면서 신형 전투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정성기 / gallan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