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주자들은 오늘(1일) 제주도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정세균 민주당 경선 후보는 안철수 교수의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경선 후보는 4.3 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후, 과거 상처를 헤집는 일은 나라에 도움이 안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경선후보
-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과거를 헤집고 상처를 뒤집어서 국민을 편 가르고 갈등을 선동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박 후보가 강정마을을 관광 미항으로 키우겠다고 공약한 가운데 다른 후보들도 제주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새누리당 경선 후보
- "제주 신공항, 조속히 완성하겠습니다!"
▶ 인터뷰 : 임태희 / 새누리당 경선 후보
- "제주도에서 영업한 호텔,제주도에서 영업한 회사들, 그 수익금 제주도에서 벌면 제주도에서 쓰게 해야 합니다. 재투자를 해야 합니다."
민주통합당의 정세균 경선 후보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안철수 교수에 대해 본인의 가치와 철학을 어떻게 구현할지 결단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 1990년대부터 경제민주화의 필요성을 제기해 온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경제민주화의 조건이 경제 주체들이 대등한 관계에서 교환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치권이 내세운 경제민주화 정책은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