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0년대부터 경제민주화의 필요성을 제기해 온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정치권이 내세운 경제민주화 정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오늘(1일) 국회의원 연구단체 초청 강연에서 경제민주화의 조건은 시장경제에서 활동하는 경제주체들이 대등한 관계에서 교환 관계를 맺는 것
그러면서 대기업 담합 처벌 강화와 일감 몰아주기 근절 등을 담은 새누리당 정책에 대해서는 경제력 집중 해소 측면을 무시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민주당에 대해서는 순환출자금지나 금산 분리 강화 등은 경제력 집중 해소와 공정한 경제활동 측면에서는 진정성이 있지만, 지속적인 삶의 질 개선 측면은 보완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