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심을 잡기 위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경선 주자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특색으로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짧은 시간 안에 강렬한 인상을 주려는 새누리당 경선 후보들의 노력은 눈물겹습니다.
평소 말을 아끼는 박근혜 후보는 연설회가 열리는 지역에 맞춰 사투리로 표심을 공략합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지난 30일)
- "식사들 단~디하고 오셨습니까?"
김문수 후보는 부산의 야구 사랑이 각별한 점에 착안해,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고 연단에 섰습니다.
'낡은 정치 타파'를 주장하고 있는 김태호 후보는 3040 정책 간담회에서 청바지를 입고 등장해 젊은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안상수 후보는 동영상을 통해 재미와 함께, 동정심에 한 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너, 아저씨 유명한 사람인데 잘 몰라?
임태희 후보는 효심 어린 연설로 어르신들을 공략합니다.
▶ 인터뷰 : 임태희 /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 "저는 이 자리에 있는 어르신의 손, 어머니의 손이 자랑스럽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경선의 흥행은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후보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또 다른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정운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