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으로 최악의 상황이 우려됐던 전력수급이 오늘(27일) 산업체와 시민들의 협조로 무사히 고비를 넘겼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력거래소를 전격 방문해 365일 절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불볕더위는 계속 됐지만 전력수급은 예상보다 양호했습니다.
최대 전력 수요가 오후 1시 40분 7,287만KW에 그쳤고 예비전력은 470만KW로 400만KW를 지킨 겁니다.
전력거래소는 4,000여 개 업체가 약속했던 절전을 실천하면서 위기상황을 넘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고비를 넘기면서 앞으로 2주간은 전력 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기간 산업체가 본격적인 휴가에 돌입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전력거래소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여기서 이 대통령은 가정이나 일반 서비스 시설에서 1년 12달 내내 절전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총괄적 에너지에 대한 생산을 확대해야 하지만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지 않고 그 소비되는 데 따라서 계속 생산만 늘리면은 그건 우리 에너지 정책에 맞지 않다… "
그러면서도 경제위기 극복을 의식한 듯 기업들의 전력 수급에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모든 제품을 절전형으로 바꿔야 한다며 세제혜택 확대를 추진하라고 주문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