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MBN <뉴스광장>에 문방위원인 민주통합당 최민희 의원이 출연했습니다. <뉴스광장>은 최민희 의원과 함께 문방위 내 MBC 파업 관련 진행 사항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봤습니다.
아래는 방송 전문입니다.
Q) 안녕하십니까?
- 안녕하세요.
Q) 지금 문방위에서 언론 개혁과 MBC 파업 문제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습니까?
- 일단 문방위가 아직 내용으로 들어가지 못해서요. 아직 다루고 있지 못합니다.
Q) 상임위는 열리지 않았습니까?
- 상임위가 한 번 열렸는데요. 그 날 안건은 양 당의 간사 선임 하는 것, 그 정도 안건 처리하고 끝났습니다.
Q) MBC 파업문제를 다루기로 서로간의 이야기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 수준이 어느 정도였고 지금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문방위가 딜 브레이커였죠. 저희가 언론사 파업 관련 청문회를 요구했고 새누리당에서는 받지 않겠다고 했고 그래서 이것이 묘하게 절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언론사 청문회를 문방위에서 열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한다. 노력한다고 합의를 하다 보니 양 쪽의 줄다리기가 계속 될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저희는 청문회를 열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최민희 의원과 문방위원장인 한선교 위원장과 충돌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 그랬습니까?
Q) 네, 그랬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 일단 저희가 문방위원장으로 한선교 의원이 내정되었을 때부터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왜냐하면 한선교 위원장이 18대 때 문방위원을 하시면서 여러 가지 잘 못을 하셨어요. 그게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그 유명한 KBS 도청사건. 네, 그것을 문방위 회의장에서 폭로하셨고요. 그 다음에 KBS 수신료 관련해서 법안심사 소위에서 날치기 주도하신 소위 위원장이셨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자격이 없다. 다른 사람으로 교체해주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첫 문방위 때 그런 문제 제기를 했어요.
Q) 하지만 본회의에서 통과된 위원장 아닙니까?
-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식적으로 통과되어서 위원장이 된 것 하고.
Q) 형식적이 아니라 절차를 통해서 이루어 진 것 아닌가요?
- 형식적인 절차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본회의에서 위원장들이 통과 될 때 모든 의원들이 모든 위원장들의 내용상 동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고 양 당의 합의 과정에서 한선교 위원장이 묻어서 통과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문방위에 돌아오면 그런 절차적인 것만으로는 곤란하잖아요. 문방위를 구성하는 위원들이 내용상으로 위원장으로 동의 할 필요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원했던 것은 그런 과거의 일처리에 대해서 깨끗하게 사과하시고 앞으로 그렇게 안 하겠다. 약속하시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안 하셨어요.
Q) 한선교 의원 입장에서는 이런 사과 요구가 정치 쟁점으로 생각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한 발자국도 서로 양보를 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은데요.
- 그런데 누구든 자기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하지 않고 문제 제기를 받게 되면 안 좋은 상황이 되죠. 그런데 문방위원장은 이렇게 첨예하게 여, 야가 대립되는 상임위의 위원장이잖아요. 그래서 앞으로도 갈등과 조절의 역할이 필요한 상임위 같아요. 그런데 이정도 갈등해결 못하시면 앞으로 위원장 하기 어려우시죠.
Q) MBC 노조가 복귀를 했습니다. 보복성 인사라는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 국회에서는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습니까?
- 일단 저희당 차원에서는 공식적으로 입장 발표를 했고요. 그리고 문방위가 어쨌든 열입니다. 그것이 청문회든 업무보고 형태든 열리게 되면 이 문제 따질 것이고요. 그리고 이것이 보복성 인사 논란이 아니고 그냥 보복성 인사를 한 것이고요. 그리고 이것은 김재철 사장이 파업 중인 노조원들에게 빨리 돌아와서 MBC를 정상화 시키자. 이렇게 말씀을 해 오셨어요. 그런데 돌아가자마자 이렇게 보복성 인사를 해서 본인과 상의하지 않고 엉뚱한 부서로 발령내고 이런 것은 대단히 잘못된 행태라고 생각됩니다.
Q) MBC 사장을 선임하는 방문진 이사회에가 바뀌는데 이사회 구성과 앞으로 김재철 사장의 선임 문제는 어떤가요?
- 일단 한 가지 확인해야 할 것은요. 여, 야가 등원 때 합의한 문서가 있습니다. 그 문서에서, 이것은 공개된 문서입니다. 그 문서에 보면 MBC 사태에 대해서 방문진이 MBC 사장에 대해서 경영 평가를 해서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판단한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사실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해 보면 김재철 사장은 물러나셔야 되거든요. 그래서 그게 김재철 사장을 물러나게 한다? 이면 합의가 있다. 이런 이야기는 아니고.
Q) 그런데 해석하는 시선이 제각각이던데요?
- 그런데 이 부분은 박근혜 의원 캠프에서 중요 역할을 하는 이상돈 정책자문 위원님 말씀대로 김재철 사장이 그 간 잘했는지 못했는지, 여러 가지로 평가하자. 그래서 경영 진단 하자. 그 결과에 따라 결정 하자. 저희 그것에 동의합니다.
Q) 정수 장학회 문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정수 장학회' 왜, 박근혜 후보가 거론이 되는 것인가요?
- 일단 정수 장학회의 '정'이 박정희 대통령의 정. '수'가 육영수 여사의 수.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박근혜 의원 입장에서는 정수 장학회 털기가 대단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시점에서 박근혜 의원이 효도를 할 지 정치를 할 지 선택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부친의 좋은 점은 다 유산으로 받아들여서 부친을 활용하고 부친의 안 좋은 점은 그냥 덮고 넘어가려고 하고 이 부분은 국민들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Q) 박지원 원내대표가 거론되면서 8월 국회는 방탄 국회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 문제,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 뭐, 그것은 법대로 순리대로 상식대로 풀어야 하고요. 계속 일 안한다고 세비 반
Q) 세비까지 반납을 했기 때문에 8월 국회를 열지 않을 이유가 없나요?
- 네, 업무 보고도 못 받은 상임위가 수두룩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