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정상회담을 갖고 해운 협정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나섭니다.
아테네에서 박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첫번째 순방국인 그리스에 아테네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리스에 도착하자마자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전용사를 격려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 대통령은 이제는 한국군이 자주 국방력을 갖춰가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 "50년전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갖추고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민주주의를 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 안보를 스스로 책임지는 자주 국방력도 갖춰가도 있습니다."
노 대통령의 그리스 국빈방문은 우리나라 국가원수로서는 61년 수교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이번 그리스 방문의 핵심은 조선강국인 우리나라와 해운대국인 그리스와의 해운협정 체결을 통해 양국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협정 체결로 그리스 항만시설을 이 곳 내국인과 동등한 자격으로 이용하고 해상운송에 있어 무제한적으로 그리스에 접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해양에서 어떤 마찰이 생기더라도 양국이 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즉시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그리스는 아시아와 지중해 동유럽을 연결하는 해상교통요지에 있어 세계 선박의 20%를 보유하고 선박펀드가 수천개 발달되어 있는 세계 1위의 해운국가로 향후 우리나라 선사의 유럽지역 지출이 활발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박종진 기자
-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오후 파플리아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나라 해운선사와 항만업계의 활발한 유럽진출의 계기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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