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16 쿠데타가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박근혜 전 위원장의 발언 후폭풍이 정치권에 거셉니다.
민주당은 경선룰을 둘러싼 갈등 속에 오늘 밤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최종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5·16 쿠데타가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박근혜 전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정치권의 논란이 뜨겁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5·16 쿠데타는 중립적인 표현이고 5·16 군사반란이 정확한 표현"이라며 박 전 위원장을 겨냥했습니다.
새누리당에서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5·16이 쿠데타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지사
- "헌법 질서를 무너뜨린 쿠데타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생각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입니다."
민주당은 대선후보 경선룰 갈등이 중대 고비를 맞았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각 후보 대리인들을 만나 경선룰에 대한 요구조건을 들었고, 오늘 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경선룰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여야 대선주자들은 약속이나 한 듯 교육관련 공약을 내걸며 표심을 호소했습니다.
박근혜 전 위원장은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찾아 공교육비 부담 절감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제주지역 대학생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방대 학력차별 해소를 약속했습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서울공고 일일교사 체험에서 학력차별금지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