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전 교육부총리 낙마이후 논문검증으로 고민했던 청와대는 결국 대통령 순방이전에 신임 교육부총리를 내정했습니다.
박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막판 산고끝에 김신일 서울대 명예교수가 신임 교육부총리로 낙점을 받았습니다.
청와대는 오전 인사추천회의에서 논쟁끝에 결론을 유보하기도 했지만 결국 오후 인추위를 다시 열어 김신일 서울대 명예교수를 신임 교육부총리로 내정했습니다.
김신일 신임 교육부총리 내정자는 청주출신으로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와 한국 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서울대 명예교수를 지냈습니다.
청와대는 김 신임부총리가 탁월한 전문성과 교육개혁에 대한 소신을 바탕으로 교육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 박남춘/청와대 인사수석
-"평생교육과 인적자원 개발분야에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쌓고 다양한 사회참여활동을 해온 학자로 약 40년을 대학에 재직하면서 대통령 자문교육개혁위원 한국 교육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의 낙마이후 논문검증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인터넷상에 나온 논문을 다 조사했으며 공직기강쪽에서도 검증을 철저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남춘 인사수석은 대학교수들이 논문기준 강화에 부담을 느껴 고사한 분도 많았으며 검증을 해보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후보자도 있어 매우 힘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인터뷰 : 박종진 기자
- "김신일 신임 교육부총리 내정자는 국회청문회라는 높은 산을 넘어 오랜 공백기간으로 쌓여있는 교육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무거운 짐을 안게 됐습니다.서 mbn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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