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내일(11일) 정두언, 박주선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어제(9일) 열린 본회의에서 여야는 18개 상임위원장단을 확정 지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야는 어제(9일) 본회의에서 보고된 새누리당 정두언, 무소속 박주선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내일(11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강창희 / 국회의장
- "정부로부터 (정두언·박주선) 두 분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제출되었습니다."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징역형을 이미 선고받은 박주선 의원은 곧바로 구속되고, 정두언 의원은 이번 주 안에 구속 여부가 결정 납니다.
여야는 여론을 의식해 '원칙대로 처리'를 천명했지만, 현 정권 출범의 핵심 공신과 최고위원까지 지낸 3선 중진 의원의 체포에 동의해야 하는 속내는 착잡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야는 또 어제(9일) 본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18명의 상임위원장단을 확정 짓고, 통합진보당 윤금순 의원 사퇴안도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대북 인권운동가 김영환 씨 석방촉구결의안은 중국과의 마찰을 우려한 정부 측의 연기 요청으로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민병조, 이권열, 이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