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오늘 출정식을 합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경선은 이재오·정몽준 의원의 불참으로 흥행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선언식은 오전 10시, 식전행사로 시작됩니다.
선언문의 키워드는 변화와 희망, 미래가 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 전 위원장이 정치의 목적이라고 강조한 '국민행복'을 뒷받침하는 내용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전 위원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초대한 만큼,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출마 선언 후에는 참석자들과 합창을 하고, 기자회견장으로 대화를 나누며 걸어갑니다.
선언식 사회를 맡은 조윤선 캠프 대변인은 소박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어제(9일) 이재오·정몽준 의원이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이 무산되면서 경선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새누리당 의원
- "경선 불참을 선언해야 하는 지금의 제 심정은 참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새누리당 전 대표
- "국민에게 정직하고, 역사를 두려워하는 새누리당을 만들기 위해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김태호 의원과 임태희 전 실장 등이 합류하더라도 새누리당 경선이 사실상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추대식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