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최대의 다크호스로 꼽히던 김 전 지사의 출마로 민주통합당 대권레이스는 열기가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한반도의 최남단 해남 땅끝마을에서 6천여 명의 지지자와 함께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이장에서 시작한 자신의 정치인생을 소개하며, 국민에게 힘이 되는 나라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전 경남지사
- "강자의 횡포를 방관하면서 강자를 돕는 국가가 아니라, 서민의 삶에 힘이 되는 국가가 되어야 합니다."
김 전 지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목민심서를 저술한 다산 초당을 시작으로, 도라산 전망대까지 국토를 종단하는 희망대장정에 나섰습니다.
김영환 의원은 예비후보 경선 컷오프와 관련해, TV 토론회 개최를 요구했고,
정세균 상임고문은 교과부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개편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동영 상임고문은 대선 불출마를 결심하고 오늘(9일) 오전 11시 서울 대한문 앞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어젯밤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대선 후보 선출 경선을 완전국민경선 방식으로 치른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영상 취재 : 이우진 기자)